퐁피두 센터 어린이 아뜰리에 : 어린이가 현대미술을 만나는 곳안소연(역-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Ⅱ. 퐁피두 센터 어린이 아뜰리에의 역할
Ⅲ. 프로그램 계획과 진행과정
Ⅴ.개발요인
Ⅵ. 관외활동 : 경험의 공유
지난 10여년 간에 걸쳐 미술관들이 보여준 교육기능의 현저한 개발은 세계 여러 나라에 있
어서 미술과 문화에 대한 대중의 용이한 접근에 기여하였다. 프랑스에서의 이같은 진보는 일
반 교육의 범위 내에서 미술교육을 증진시키려는 정부의 의지와 맞물려 있다.
80년대 초부터
교육부와 문화부 장관에 의해 추진되기 시작한 이 움직임은 학생들을 위한 문화강좌라든가
미술실기 작업실 운영, 학교교육에 작가 참여시키기 등 교사, 미술가, 문화전문가가 혁신적인
실천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경험하고 실행함으로써 진보되어 갔다.
학교에서의 미술교육은 오랜 동안주변학과로 인식되어 왔고 대체로 데생과 회화의 보수적
인 수련에 머물러 왔지만 지난 몇 년간에 걸쳐 급진적인 변혁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제는 어린이들의 표현력과 창조성이 강조되고, 현대미술 또는 작가들과의 직접적인 교류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때이다.
미술관도 그 나름대로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한 계획을 확대시키고 강화하게 되었다. 미술관
의 교육업무는 미술작품에 대한 이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모든 종류의 교육방법과 자재개발
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미술관이란 주지하다시피 일단은 작품을 위한 장소이기 때문에 미술관
교육이란 근본적으로 작품과의 감각적이고 구체적인 관계를 근간으로 작품에 대한 호기심과
감상과 즐거움을 불러일으키도록 계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술관의 교육이 학교가 결여하
고 있는 부분을 필연적으로 보충한다는 것은 이처럼 자명한 사실이다. 학교의 역할과 미술관
의 역할의 상보성은 오늘날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 매우 능동적이고 지극히 다양한 협력관계
속에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