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 센터 어린이 아뜰리에 : 어린이가 현대미술을 만나는 곳안소연(역-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Ⅱ. 퐁피두 센터 어린이 아뜰리에의 역할
Ⅲ. 프로그램 계획과 진행과정
Ⅴ.개발요인
Ⅵ. 관외활동 : 경험의 공유
약 20년에 걸쳐 추진되고 있는 퐁피두센터 어린이 아뜰리에의 활동은 사회적으로 미술관
교육의 움직임이 막 확산되려고 하던 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퐁피두 센터의 어린이 아
뜰리에는 프랑스의 미술교육 영역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 역할은 1977년 퐁피두 센터의 창립을 주도하였던 계획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즉 조형예
술, 건축, 디자인, 비디오 영화, 음악, 스펙타클 등 최대한의 다양한 영역을 수용함으로써 대
중들로 하여금 20세기 예술과 문화에 최대한으로 근접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인 것이다.
대중교육은 퐁피두 센터의 가장 근본적인 임무 가운데 하나로서 교육적인 활기구축과 생산
이라는 두 가지 차원에서 그 방법론과 자재를 개발, 다양화한다.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장소
또는 구조에 대한 아이디어의 산출은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퐁피두 센터의 계획수립팀은 사실상 어린이들을 거의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역동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젊은 큐레이터
들로 구성된 소수의 구성원만이 전력투구를 해야 했었다.
이들은 행정상의 문제들을 극복하고
프로그램과 인적구성, 그리고 공간문제를 해결하며 더불어 진정한 교육계획을 제시함으로써
기존의 고정된 사고를 변화시키려 하였다.
국민학교에서 2년간에 걸친 실습을 거쳐 다니엘 지
로디의 지휘아래 미술학교 출신의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의욕 넘치는 구성원들이 구상한 이
계획은 1977년 2월 퐁피두 센터의 개관과 더불어 실천되기 시작하였다.
이 계획의 목표는 6세
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들에게 예술적인 깨달음과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교가 가르쳐주
지 않는 것을 배우게 한다는 것이다. 놀이를 통해 발견하고 미술작품이나 작가들과의 접촉은
물론 실험과 발명을 경험함으로써 창의성을 실현해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