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Ⅵ.맺음말
훌륭한 디스플레이라 함은 큐레이터가 자신이 갖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전시회의 기획의도에 맞게 정확하게 판단된 내용을 근거로 하여 꾸며지는 것이 일반적인
사항이다.
하지만 현대미술의 내용은 점점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워져 가는 까닭으로
그만큼 작품의 성격과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습득한 후에야 비로소 올바른 전시가 가능해
지는 것이다.
즉 전시이전에 작품에 대한 충분한 자료조사 및 연구를 해야 함은 물론,
각 작품이 모두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파악함과 동시에, 그 전시회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시에 관련된 사항을 최대로 실험해보는 일이다. 또다른 접근방
법으로는, 작가를 통하여 그의 작품에 대해 희망하는 전시디자인 방법의 자료를 수집하여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기획된 전시회의 본질을 관람객이 의도된 대로 얼마나 잘 이해하고 뜻깊은
감상의 기회를 가졌는 가에 대한 것이다. 아무리 잘된 전시회라도 관람객의 호응이 없으면
쓸모가 없고, 따라서 어느 정도의 문제점이 있다고 가정하며, 이 때에는 문제가 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파악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전시에 대한 자체 평가회가
필요한 것이며,바로 그 자리가 미슬관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