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도큐멘테이션 시스템 (Museum Documentation System) 구축을 위한 미술정보의 효율적 활용방안 연구
Ⅱ. 본 론
1. 미술정보의 특성
2. 이용자의 정보요구
3. 미술작품의 주제분석과 정보
4. 미술정보시스템의 데이타필드
5. 적정수준 데이터요소설정의 필요성
6. 데이타요소의 수준구분 및 설정
7. 적정수준 데이타요소의 설정 및 활용사례
Ⅰ. 서 론
정보처리 기술의 혁신은 미술연구 및 미술정보의 유통관리 부문에도 커다란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즉, 미술정보자료에 대한 재래식 방법의 도큐멘테이션에서 컴퓨터에 의한
미술정보검색시스템으로, 나아가서는 미술의 주대상인 원작품의 손상 없이 화상(畵像)의 분석,
변형, 재창조 등의 기능을 가능케 하는 화상정보분석시스템과 접목시키는 다원적 미술정보검색
시스템으로 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본다.
미술자료의 정보화는 미술연구의 결과로서 발생되는 정보를 대상으로 미술사적 분석내용이
기술되며 미술양식, 도상해석, 미술의 사회사, 화가나 유파의 특성 등이 정보화되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의 작품수납원, 큐레이터, 사서에 의한 도큐멘테이션 활
동에 의해 생산되는 것으로 미술품의 등록, 점검, 목록 등 미술품의 물리적인 특성이나 경험
적 기술(記述)이 주가 되며, 일반적으로 원작품의 복제형태인 슬라이드나 사진등과 연계된다.
이러한 미술정보화의 2단계 기술방법은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각각의 문제점이 노출된다. 제 1단계의 문제점은 정보시스템에서 데이타요소가 단순하고 정확하기는 하지만 미
술품의 경험적 정보에 한정되고 있기 때문에 화가가 작품을 통해 표출하고자 했던 의미나 주
제의 문제가 제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제 2단계의 문제점은 미술품의 주제와 의미에 대
한 각 연구자의 연구결과가 중요한 정보로 수응될 수 있으나 방대한 양의 작품에 대한 연구
가 전문인력이나 작업기간, 예산의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정보의 내용이 연구자
의 주관이나 연구의 심도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미술정보화의 근본적인 문제는 미술연구의 주 대상이 미술품 그 자체에 있기
때문에 미술품의 본질적 특성인 기 언어적 실체가 어떠한 언어적 묘사나 목록기술상의 기법
으로도 미적 대상물에 대한 시각적 개념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미술정보의 가장
바람직한 정보 서비스를 위해서는 미술품 그 자체를 가장 본질에 가깝게 제공할 수 있는 정
보처리 장치와의 접목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미술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미술정보 도큐멘테이션과 화상정보의 처리를 위한 새로운 기법을 연계시켜 다양한
미술정보에 대한 이용자의 정보요구를 다원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미술화상정보 데이타베
이스의 구축이 시급하다.
이 문제의 해결은 우선적으로 미술관 도큐멘테이션 활동과 미술연구
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최적의 데이타요소를 규명하여, 미술화상정보 데이타베이스 구축에
필요한 데이타요소의 적정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선결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