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들어가는 말
지난 한 세기동안 현대미술은 급격한 변화를 거듭해왔다. 19세기 말 사진술의 발명은 미술을 있는 그대로의 재현에서 해방시켰으며 거듭되는 사회변화와 과학기술의 발전은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면모를 가능하게 하였다.
이젤화의 전통을 벗어난 회화와 전통적인 좌대를 벗어난 조각의 등장, 나아가 고유의 공간까지 잠식당한 관람자들은 자연스레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작품 속에 포함된다든지, 작품에 변화를 가져온다든지 하는 방식의 관람자의 참여는 현대미술에 있어 중요한 이슈가 되어 왔으며 점차는 과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인터액티브 아트(interactive art)라는 새로운 영역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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