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에 사용되는 종이의 劣化와 保存

저자 : 稻葉政滿(동경예술대학 미술학부 보존과학실)   
역자 : 황채금(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 보존과학실)

1. 머릿말
2. 종이의 PH
3. 산성종이
4. 종이열화와 PH의 관계
5. 산에 의한 종이의 열화 메카니즘
6. 종이 원료섬유의 종류와 그 열화에 대한 저항성의 차이
7. 중성지(中性紙)
8. 중성 초조지(妙造紙) 		9. 탈산처리 (脫酸處理)
10. 열화된 종이의 강화(强化)
11. 빛의 영향
12. 산화반응에 의한 열화
13. 생물적 원인에 의한 열화
14. 위기관리
15. 끝맺음
9. 탈산처리 (脫酸處理)

산성종이도 중화처리를 하면 그 수명은 길게 된다. 어림잡아 2-4배 연장될 수 있다. 그렬지만 이미 열화되고 만 부분을 되돌릴 수는 없다.

예를 들면 수명이 100년인 종 이를 처리하면 언제나 4배가 연장될 수 있다. 곧 탈산처리를 행하면 400년으로 수명 이 연장될 수 있지만, 90년 후에 처리를 하면 남은 10년분의 4배, 즉 40년이 여기에 더해져서 총 수명은 130년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탈산처리를 하려면 빠르면 빠를 수록 효과가 크다. 알카리수용액에 의한 탈산처리는 종이를 수복할 때 물을 사용하는 공정(수세, 표백)이 있는 경우, 또는 개인이 탈산처리를 하고 싶은 경우에 좋은 방법 이다. 초기의 예로서는 수산화칼슘과 탄산칼슘의 각 수용액에 의한 2단계 처리 (Barrow법)가 있다.

그 다음, 종이속에 존재하고 있는 종이의 산화를 촉매하는 철, 동 등의 금속이온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금속이온 봉쇄제)가 마그네슘 화합물에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 어, 중탄산마그네슘 수용액에 일한 처리가 바람직하다.

수성탈산법은 자료를 물에 침적할 필요가 있어, 물에 약한 잉크, 염료 등이 사용된 경우에는 적용할 수 없다. 또 건조할 때에 생기는 변형을 억제시킬 필요가 있어 기본적으로 한매의 자료를 처리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Wei T'o법 스프레이도 때에 따라서는 이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 결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 비수용성용제, 또는 가스상태의 물질을 사 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도서관 또는 공문서관 등에서의 대량탈산 기술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Banik가 정리한 것을 表4에 나타냈다. 또 Lienardy등이 최근 관계문헌을 모아서 상호 비교실험도 했다.

◀ 표1 탈산법과 종이의 강화법
(Gerhard Bank를 원칙으로 일부개정해서 작성)

탈산제로서 메톡시마그네슘메칠카보네이트(Methoxy magnesium methyl carbonate)계 약제를 쓰고, 그 용제로서 메타 놀, 프레온 12등을 사용하는 것이 Wei T'o법이다. 이 방법은 이미 캐나다의 국FLQ공문 서관 및 도서관에서 실용화되어 있다.

결점으로는 메타놀을 함유하고 있어 탈산처리 를 행할 자료전부를 실제로 사용하는 용제 용액을 사용해서 개별적으로 사전 검사할 필요가 있다.

이 결점을 보완 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FMC법이다. Wei T'o 법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보다 긴 알킬 사슬을 가진 약품을 사웅하기 때문에 탈산제가 프레온 단독의 용제에도 녹을 수 있도록 개량되었다.

메타놀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잉크가 용해되는 위험이 없기 때문에 적용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다.

단 두 방법 모두 프레온 가스 사용제한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어 용매의 대체 품의 개발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디에칠아연(DEZ)가스는 종이 속에서 분해되고 산화아연, 수산화아연 그리고 탄산아연으로서 종이 속에서 잔류한다. 앞의 Wei T'o 법에 비하면 PH상숭 효과는 적지만 열화억제 효과는 충분히 인정되고 있다. 이 방법 의 장점은 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점에 있어, 처리 가능한 대상 자료의 범위가 넓어 앞 으로의 연구의 진전이 기대된다.

디에칠아연의 큰 결점은 물, 산소와 강력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미국의 의회도서관이 사용하고 있던 NASA의 장치가 폭발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다. 의회도서관은 1987년 12월에 이 점에 유의한 프렌트를 건설해 실제 실험을 하고 있다.

산화마그네슘 등의 미세한 분말(0.4μ정도)을 정전기 등을 사용해서 종이에 부착시키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Book Keeper법) BPL(Book Preservation Associate)법은 물, 암모니아가 스 및 에칠렌옥사이드를 기체상태로 반응 시켜서 에칠렌디아민 등을 만들어 탈산처리 하는 방법이다. 에칠렌옥사이드는 독성은 높지만 훈증제로서 자주 사용되고 있고 취급 하는 기술도 충분히 축적되어 있어 유리하다.

또 디에칠아연법, FMC법, Wei T'o법 등으로는 책을 처리하기 전에 건조시키지 않으면 안되지만, BPA법은 그럴 필요도 없 고 반응시약의 침투성이 좋은 이점도 있다. 결점은 생성된 에칠렌디아민 등이 다른 탈 산제에 비해서 증발되기 쉽고, 알카리리자프로 처리한 종이 속에는 잔류되지 않는다. 그러나 외부에서 산성물질의 오염이 있을 때에 다른 탈산방법과 달리 그 산을 중화할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