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에 사용되는 종이의 劣化와 保存
저자 : 稻葉政滿(동경예술대학 미술학부 보존과학실)
역자 : 황채금(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 보존과학실)
2. 종이의 PH
3. 산성종이
4. 종이열화와 PH의 관계
5. 산에 의한 종이의 열화 메카니즘
6. 종이 원료섬유의 종류와 그 열화에 대한 저항성의 차이
7. 중성지(中性紙)
8. 중성 초조지(妙造紙)
10. 열화된 종이의 강화(强化)
11. 빛의 영향
12. 산화반응에 의한 열화
13. 생물적 원인에 의한 열화
14. 위기관리
15. 끝맺음
액체 암모니움이 중화효과와 함께 셀룰로즈의 비결정화제로서 작용하여 종이의 유연성을 회복시킨다는 예도 알려져 있는 것처럼, 간단한 탈산처리는 오늘날 종이의 약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지만 이미 열화되어 버린 종이의 강도를 되돌릴 수는 없다.
그래서 열화되어 버린 자료의 보존은 보통 탈산 처리 후에 다시 종이의 강화처리를 하게 된다. 이때에는 자료의 현재 상태를 가능한 한 그대로 남겨 둔다고 하는 수복의 전제에 맞지 않기 때문에 약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자료에 대해서만 행할 뿐이다.
이경우에는 자료의 탈산처리를 하지 않으면 강화 효과가 나아지지 않을지 또는 약화를
촉진하게 될지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한장의 자료보관 방법에 대해서는 엔캡슈레이션(Encapsulation)법이 있다.
이 방법은 자료를 두매의 투명한 폴리에스테르 필름 사이에 끼우고 이 필름의 가장자리만을
접합하거나 또는 사이를 두고 접합하는 방법으로 자료는 필요하면 언제라도 바깥으로 꺼낼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서양에서는 원래 많은 종이가 젤라틴 Size로 되어 있어 수리시에 쉽게 재 Sige가 행해진다.
이것과 비슷한 방법으로는 메칠 셀를로즈(Methyl Cellulose) 수용액[Ca(OH)₂도 녹여주고 탈산처리도 동시에 행함]으로 함침한 후 진공동결 건조시켜 종이를
강화하는 방법이 있다.(윈 법)
또, 모노머(Monomer)로 함침한 후 중합시켜서 종이를 강화하는 방법(영국도서관법)에 관해서도 일련의 연구가 행해지고 있다.
한편 미국의 유니온 카바이트사는 파리렌 수지를 개발해서 기상법(氣相法)으로 종이를 강화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한장의 자료에 관해서는 다른 종이를 배접하는 방법이 보통 행해진다.
그러나 양면이 모두 자료적 가치를 가지는 경우에 배접법은 적용될 수 없다.
종이를 둘로 나눠 각각 배접하던지 또는 그 나눈 면 사이에 얇은 종이를 집어 넣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리는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고도의 기술과 시간이
필요하다. 종이를 나누는 방법은 젤라틴을 사용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되어져 있다.
젤라틴을 종이 양면에 바르고 보호지를 붙여 약간 건조시키면 젤라틴이
바깥에서 건조되어 보호지와는 접착되지만 원종이의 중심부는 젤라틴 수용액 때문에
축축한 상태로 된다. 여기서 보호지를 양쪽으로 떼어내면 안전하게 두매로 나눌 수 있다.
나누어진 본지의 사이에 보강을 위해 얇은 종이를 넣어서 비수용성 수지로 본지(本紙)와 함께 붙여 맞출 수 있다. 그 후, 뜨거운 물로 젤라틴을 씻어내며 양측의 보호지를 떼어 낸 후 건조 하면 된다.
그다음 벌레먹은 구멍을 수리하는 것이 자료를 보다 안전하게 취급하기에 대단히 유효한 조치가 된다.
그렇지만 벌레먹은 구멍의 크기에 맞추어 종이를 잘라 하나씩 메우며 처리하는 작업은 대단한 끈기가 요구되며 능률도 오르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부득이 종이 전체를 물속에 넣는 문제점은 있지만 최근 리프캐스팅(Leafcasting)법에 의한 수리가 많이 행해지게 되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상당한 비용절감을 뫼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자료를 이 방법으로 건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원리는 종이 뜨기이지만, 섬유(셀룰로즈)를 물에 풀어 놓고 망위에 벌레먹은 문서를 놓아 두면 물은 이벌레 먹은 구멍을 우선적으로 통과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종이섬유가 채워져 벌레먹은
구멍이 선택적으로 알맞게 채워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