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美術品의 科摯的 保存管理
· 환경조건
그림이나 조각, 공예 그리고 각종 문서류 등의 예술적이고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미술품들은 마치 유리 항아리를 다루듯이 소중하게 보살피고 관리해야 한다. 그것은
작품을 지니고 있는 소장가나 관리자들에게는 작품을 감상하고 음미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작품속에 담겨있는 예술가들의 위대한 예술성도 같이 전달하고 보존해야 하는
사회윤리적인 책임과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치있고 의미있는 미술품들을 오
래토륵 보존하고 안전하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미술품을 둘러 싸고 있는 환경이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효과적인 미술품의 보존관리를 위한
환경조건을 보면 먼저 은도와 습도의 조절이나 전시장의 조명장치, 먼지 및 유해가스
등으로부터 작품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설비 분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다양한 재질로
이루어진 미술품들을 보존하는 온도나 습도의 기준은 작품의 재질이나 상태, 그리고
전시환경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온도는 20"F±3℃,습도는 50%±3
%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작품의 재질에 곰팡이 등의 여러가지 세균이
서식할 수 있는 원인이 되며 낮은 온도와 습도는 작품의 재질을 건조시켜 균열(龜裂)이나
박락(剝落)을 일으키는 취약한 구조를 형성시킨다. 직접적인 직사광선(直射光緣)에서
나오는 자외선(紫外線)과 적외선(赤外線)은 작품의 표면을 변색(變色)시키거나 노푸
(老化)현상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쾌적한 미술품의 전시와 관람을 위한
환경 이 나 작품표면의 색채의 변색이나 퇴색을 방지하기 위 한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전시실 조명조도는 판화등의 지류(紙類)미술품은 50-100LUX 유화류는 150LUX 석재류나 금속조각품은 250LUX 섬유류는 200LUX가 적합한 기준이다.
그런데 이러한 조명광선은 조도가 높으면 작품의 표면을 퇴색시키고 노화시키는 화
학반응 현상이 달리 진행되므로 조명광선의 조도를 알맞게 조절하여 관람객의 작품의
감상이나 보행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하며 작품표면의 퇴색이나 색채의 변색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조명의 종류는 크게 태양광선을 이용한 자연조명과
형광등이나 백열등을 이용한 인공조명으로 이루어진다. 인공광선에 의한 조명은 최근
에들어 급격히 발전하고 있으며 광원도 여러종류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전시조명은 할로겐램프와 형광등이 있다. 할로겐램프는 긴 수명과 다양한 조명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그 활동성이 좋으나 열(熱)을 수반하고있어 가능한 적정 거리를 유지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형광등은 적외선은 적게 방출되나 색채를 퇴색시키는 자외선이
방출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피막을 도포한 無紫外線構造의 형광등을 사용하거나 자외선
흡수 필터를 사용하여 자외선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조명은 재질에 따라서 노출의 안전한계를 설정해 놓고 진열시간이나 진열주기등을
고려하여 노출량을 조도계로 측정하여 그 결과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 주어야 한다.
보편적으로 재질노화의 위험도가 높은 회화류와 섬유류는 년간 2∼3개월이 전시한도이고
재질이 취약하거나 귀중한 미술품은 년간 2주정도나 2∼3년에 1회정도 전시공개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석재나 금속을 이용한 조각이나 공예작품은 비교적 빛이나 얼에 강
하므로 인공조명보다는 자연조명을 이용하는것이 경제적이며 종이나 비단, 면이나 마등의
천을 이용한 회화류에는 인공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회화류의 재질이 돌이나
목재, 금속재료 보다는 취약해서 빛이나 열데 색채가 쉽게 변색되거나 퇴색하는 화학
반울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요즘 새로 생기는 신축미술관의 경우를 보면 자연조명 보다는
인공조명을 딸이 활용하는 방향으로 조명경향이 변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술품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소장고나 전시실의 건축시설은 건물을 짓기에 앞서 충분한 사전
계획이 선행되어야 하며 건축설비 관계자의 협력을 얻어야 한다. 새로 지어진 신축미
술관의 구조를 살펴보면 대개 콘크리트나 화강암이나 대리석등의 석재와 목재등으로
구성되어진 것을 알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세멘트에 포함되어 있는 알카리성 인자다. 콘
크리트는 세멘트와 물 그리고 모래의 혼합물인데 세멘트로부터 방출되는 알카리와 수분은
미술품의 변색이나 노화에 치명적인 해를 끼친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려면 건물시공후
적어도 6개월 이상이나 1∼2년후에 내장공사를 하여 방출되는 알카리 인자를 제거한
다음 작품을 전시하거나 보관 하여야 만이 미술품에 미치는 유해요인으로부터 효과적으로
작품을 보존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내 미술관들은 이러한 규정을 지키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