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美術品의 料擧駒 橫元處理
·복원의 기원 및 검사방법
미술품은 심미안적 내용을 떠난 물리화학적 분석대상으로 보면 고분자 유기화합물로
구성된 물질의 덩어리다. 모든 물질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본래의 재질이 변화되고
소멸되듯이 미술품 또한 유기체인 까닭으로 아무리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훼손되기 마련인 것이 자연의 이치다. 15C경 반 아이크 형제에 의해 유화외 재료와 사
용방법이 체계적으로 정리될때까지 서양에서는 천장이나 벽, 창문등에 쓰이는 스태인
드글라스와 같은 유리그림과 프레스코화가 유행하였다.
그러나 유화작품이 활발하게
제작된 초기르네상스 이후부터는 미술문화의 중심이 중세문화의 상징인 교회문화로부터
국왕이니·영주를 중심으로한 시민과 도시중심의 문화로 옮겨지게 되었다. 따라서 국왕
이나 영주들은 초상화나 정물화 등을 다투어 주문제작 하였으며 화가군도 성서중심의
기록화를 떠나 인간중심의 자유로운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시기를 기점으로 유화재료의
발달과 더불어 주옥같은 미술작품들이 제작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당시의 안료는 개
발시 기가 초기였던만큼 색상이나 재질의 변화가 심했던 것으로 보여 진다.
그것은 제작된
초상화가 쉽게 균열이 간다든지 작품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칠한 니스가 황변되거나
흑화현상을 일으켜 국왕이 물리학자나 화학자들에게 직접 원인을 조사해 밝히도록 지
시하였다는 기록이 초기 보존과학의 기록에서 엿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미
술품의 복원처리의 기원은 19C중엽으로 볼 수 있다.
1851년 런던국립미술관의 마이클
화라데이는 훼손된 미술품의 복원처리를 위하여 미술품의 재질과 기법에 관심을 갖고
환경이나 기타요인에 의하여 미술품의 고유한 미적가치를 상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처음으로 과학적인 기술방법을 시도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보존과학에 있어서 미술품
복원분야는 현재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중심으로 영국 국립박물관과 미술관, 미국의
스미스 소니언 보존연구소, 뉴욕대학 및 동정예술대학의 보존과학연구센타, IIC ICOM,
ICCROM등의 세계각국의 연구소와 기관을 두고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문화재 연구소가 70년대 중반에 설립되어 각종 문화재와 유물을 복원처리하고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보존과학 전담부서가 설치되어 미술품의 보존과
복원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술품의 복원처리는 크게 두 가지 성격으로 나누어진다.
첫번째 방법은 훼손된 미술품의 상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방지하거나 예방하는
것이며 두번째는 파손된 미술품이 밌을경우 거의 원형에 가깝도록 복원처리하여 원래
미술품이 가지고 있던 재질의 상태로 환원시키는 것이다.
미술품 복원에 있어서 근래에
발달된 복원기술은 거의 원형과 구별할 수 없을만큼 정교하게 복원해 내곤 하는데 한가지
주의할 것은 새로운 재료를 사용해서 보완하고 수리하는 방법은 자칫하면 더큰 파손을
초래하는 결과를 남기게 된다는 점이다. 원래 제작자간 시도한 작품의 의도와는 다른
작품이 되어 버릴수도 있으므로 일시적 으로는 바람직할지 모르지만 영구적인 방법으로는
권장할만한 것이 못된다. 미술품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먼전 수리랄 대상에 대하여 정밀한
조직검사를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조직검사 방법으로는 자연광, 현미경사진, 형광자외
선검사, 적외선검사, X선검사등이 있으며 이런 검사의 목적은 미슬픔의 여러가지 조직충의
구성과 파손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분석기술은 작품에서 하나, 혹은 몇개의 샘플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재질의 구성층이나 성분등을 분석한다음 이것을 기본으로 제작자의
텃취나 사용안료, 재료의 두께, 안료용해의 섬세함, 물감의 혼합이나 분산의 재료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과학적인 검사와 분석기술은 작품의 제조기술, 보존상태,
재료확인과 재료의 특성, 진위확인과 년대등을 추정해 볼수 있는 근거가 된다. 미술품
시장의 개방을 눈앞에 둔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검사와 분석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은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국가적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육성발전 시켜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