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Ⅳ)사회주의 리얼리즘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스탈린 독제체제하인 1930년대 중반부터 부레즈네브 시대가
종식되는 1980년대초까지 거의 반세기에 걸쳐서 소비에트의 미술을 대표했던 형식을
가리킨다. 이것은 전체주의체제의 소비에트가 「위로부터」 계획했던 일종의 통제미술이
며 공식화된 미술형식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소비에트의 영향을 받은 위성국 또는 그
러한 이념을 동경하는 미술가들도 「사회주의리얼리즘」을 말한다. 이러한 리얼리즘은
유럽의 전통적 사상이었던 리얼리즘이 와해도고 새로운 사상적모체로 등장하기 시작
했던 마르크스주의와 아나키슴을 신봉하는 사람들사이에서 의식되었던걸 가르킨다.
한편 이러한 「사회주의리얼리즘」은 어디까지나 의식(意譏) 그자체를 뜻했던 것이었으
며, 작품으로 제시되었던 경우는 매우 희귀하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나키즘
은 문자그대로 무정부주의의 사상이며, 「국가」를 절대의 악(惡)으로 보는데서 독자의
사상을 전개시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것은 사상의 내포(內包)로서 의식될 수는 있어
도 외연(外延)으로 제시되는게 어렵기 때문에, 작품(作品)으로서의 미술사가 될 수 없
었다는 인과(因果)를 처음부터 잉태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것의 실예로서 1930년대
에의 일본미술계에 등장했던 「전일본무산자예술연맹」의 리얼리즘을 들 수 있다.
1928
년 이들은 「푸로레타리아 미술대전람회」를 개최하며 「노동자농민해방을 위한 미술의
활동과 운동을 통한 국재적제휴의 확립 그리로 미술게의 전제적제도와의 반대투쟁」(연
맹의 행동강령)을 전개한다.
그러나 일본의 「사회주의리얼리즘」은 곧 잠적하게 된다.
고등경찰의 탄압을 그 이유로 들수도 있겠으나, 그보다 본직적인 이유는 이것을 수용
하는 「국가」라는 기구가 없었다는데 있었다. 이러한 부수적인 유형으로서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기타의 지역에서도 간헐적으로 제기된바 있으나 여기서는 「소비에트」의 그
것만을 다루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