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로레타리아 문화
예술에 관한 「소비에트」의 개념을 칼·마르크스의 「이데오르기」 또는 「이데오르기의
내용」(Ideological Content)의 이론을 혁명과정에서 레닌이 차용하여 확대해석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니까 순수조형 또는 시각언어의 입장에서보다,
사상성에 기반을 둔 예술관으로서 이른바 「나로드니크」(NARODNIK national
heritage)가 이것의 기조이다. 나로드니크는 인민성 (Popular charster)으로서의 예
술 또는 문학을 국가적차원으로 일반화한 성격을 뜻한다.
자세하게는 「민족적인 얼을
이어받은 사람(나로드)인 노동자 농민을 보다 고차적인 인식레벨로 끌어울리는 감성적
기조로서의 틀」(필자주)을 말한다고 하겠다.
그런데 문제는 노동자 농민을 기반으로하
는 계급투장은 정치적헤게모니, 사회적지위, 경제적향상등을 목표로 한다는데 대해서
는 이의가 없으나, 문화적계급도 이처럼 혁명으로 극복될 수 있는가가 문제된다고 하
겠다. 산업혁명이후 급속하게 성장한 부르조아지는 기존가치제도의 헤게모니를 장악
했던 귀족계급에 대항하는 새로운 세력이었다.
이들은 정치, 사회, 경제등을 장악했던
기존의 지배계급을 위협하는 현실세력으로 급성장하며 이른바 (부르조아문화)라는걸
만들어낸다. 왜냐하면 각기의 시대의 중심적문화는 지배계급의 문화를 가리키기 때문
이다. 이것이 종교문화, 귀족문화에 대치되는 새로운 문화였으며, 모더니즘은 여기로
부터 유발된 것이었다는걸 우리는 알고 있다.
이처럼 「사회주의리얼리즘」의 핵심은 푸
로레타리아독제체제인 노동자 농민을 주측으로하는 새로운 지배계급의 문화를 건설하
자는데 있었다. 스탈린에 의해 망명지 멕시코에서 암살당한 트록키는 「계급고유힘
을 잠재적으로 갖는 것」을 문화라고 그래서 보았다. 여기서의 「힘」은 물론 「문화」를
가리키며 정치, 경제보다 상위개념으로서의 잠재력을 뜻한다.
그러면, 노등자 농민은 그들 고유의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거며. 그 혜게모니를 장
악할 수 있는 자가 문제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그 혜게모니를 장악할 수 있는지의 문
제가 혁명주체측의 기본적인 문화정책으로 부각된다. 레닌은 「사회주의는 그것이 푸로
레타리아계급투쟁의 이데오로기이기 때문에 그것의 발생, 발전, 강화의 일반적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바꿔말해서 사회주의는 모든 인류의 지적재산위에 구축되는걸 전제
로 한다』고 했으며 마르크스는 「사상의 본체는 언어(言語)이다」고 단정한바 있다.
즉
이데오로기는 언어에 의해서 전달되기 때문에 문맹(文盲)은 사회주의의 적이라고까지
말했다. 마르크스의 말처럼 「이데오로기의 본체는 언어」라고 할때 「사회주의리얼리즘」
은 그것의 「시각언어」라고 비유해도 좋겠다.
레린이 생각한 푸로레타리아문화란 첫째
로 사회적·경제적인 향상을 위한 실천적과제였으며,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광범한
노동자 농민대중을 문맹(文盲)으로부터 벗어나게하여 일정한 교육수준을 달성하게 끔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진지한 교육의 문제이다」라는게 레닌의 결론이며 많은
세월에 걸쳐서 수천만의 노동자 농민을 향상시키는걸 뜻했다.
앞에서 인용한 스트라우
스의 말처럼 [쓰고 읽는 행위의 일차적기능은, 다른 인간을 예속시키기 쉽도록 하는데
있다]는 언어의 숨겨진 구속력을 이데오로기로서 활용한다는게, 말하자면 소비에트의
문화정책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트로키는 부르조아문화와 푸로레타리아문화를 단
순하게 비교하는걸 비판했다고하며, 푸로레타리아독재는 그 일과성(-過性의)의 숙명처
럼 영속되는게 아니듯이 푸로레타리아문화도 영속이 불가능한걸로 예견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문화는 정치보다 상위개념이고 그 가치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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